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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양원장입니다. 

마스크 착용과 난방효과 그리고 건조한 날씨로 인해 피부염이 많이 생길 수 있는 시기인 것 같습니다. 

특히나 접촉성 피부염, 지루성 피부염, 자극성 피부염 종류도 많고 헷갈리기 쉬운데 서로 동반되는 경우도 많다고 하는 데요, 오늘은 이런 피부염에 대해 한번 알아봅시다. 

 


접촉성 피부염


접촉성 피부염은 특정외부물질과의 접촉으로 인해 발생되는 모든 피부염을 말합니다. 

피부염을 일으키는 원인이 접촉물질의 자극에 의한 것인지 또는 알레르기 반응에 따른 것인지의 여부에 따라서 자극성 접촉성 피부염과 알레르기성 접촉성 피부염으로 구분됩니다. 

 

  • 원인

자극성 접촉성 피부염 알레르기성 접촉성 피부염
대표적인 예로 비누, 세제 또는 기저귀 등의 화학성분에 의한 자극으로 발생됩니다. 같은 특정 물질과의 접촉이더라도 사람에 따라서 자극 물질에 대한 피부 민감도에 따라 그 정도가 달라집니다 동물, 니켈, 크롬같은 금속물질, 옻나무, 은행열매 같은 식물 또는 머리 염색약이나 화장품 등의 다양한 물질이 원인이 되어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키는 경우를 말합니다.
  • 증상

-. 주로 홍반, 부종을 동반한 습진 형태의 병변

-. 자극성의 경우 가려움증보다 통증이 더 심함.  

-. 알레르기성의 경우는 보통 심한 가려움증을 보임 

 

  • 치료

접촉성피부염은 원칙적으로 습진에 준하여 치료합니다. 

증상이 심하거나 광범위한 경우 경구와 국소용 스테로이드로 치료를 합니다. 

또한 가려움증과 같은 증상에는 국소 연고만으로도 치료가 가능한 경우도 많습니다. 

접촉성 피부염에 사용하는 스테로이드 외용제는 보통 class 3,4,5 범위에 해당합니다. 

병변 부위와 증상의 정도에 따라서 적절한 스테로이드를 선택해야 합니다. 

 

  • 예방

접촉성피부염은 예방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원인물질이 무엇인지 찾아내는 게 가장 중요하며 이를 피해야 재발을 막을 수 있습니다.

특히 알레르기성 접촉성 피부염의 경우 원인 물질(항원)에 계속 노출되는 경우 증상이 발생한 뒤에도 오랫동안 재발하기 때문에 장갑 등의 보호장비를 착용하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지루성 피부염


지루성 피부염은 피지분비가 많은 이마, 머리, 겨드랑이 등의 부위에 흔히 발병하기 쉬운 만성 염증성 질환입니다. 

생후 3개월 이내와 40~70세 사이에 호발하며, 특히 성인 남자에서 5% 이내에서 발생하는 흔한 질환입니다. 

 

  • 원인

원인으로는 유전적 요인, 가족력, 음식물 등 여러가지 인자가 작용하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으며 아직 확실하게 밝혀지지는 않았습니다. 

유력한 원인으로는 피지분비와 관련하여 피지선의 발달, 효모균, 신경전달물질의 이상, 정신적 스트레스, 불면, 음주, 영양결핍, 온도와 습도의 변화 등을 들 수 있습니다. 

  • 증상

-. 홍반, 인설, 딱지 : 다양한 크기와 모양의 홍반성 병변 위에 다양한 양상의 각질 형태로 나타남. 

-. 증상이 심한 경우, 진물이 흐르거나 딱지가 생길 수 있으며 이차적으로 세균감염도 나타남. 

-. 흔히 가려움증이 동반됨. 

-. 주로 두피, 눈썹, 눈꺼풀, 코 주변부, 귀, 앞가슴, 겨드랑이, 유방 아래, 배꼽 주변, 회음부에 호발함. 

  • 치료

지루성 피부염은 호전과 악화를 반복하는 것이 특징이며 완치 방법은 없다 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증상이 생기지 않도록 예방하고 현재 증상을 완화시키는데 중점을 두고 치료합니다. 

두피에 생긴 지루성 피부염은 샴푸용으로 나오는 외용제로 머리를 감아주며, 심한 경우 스테로이드 용제를 이용하기도 합니다. 

얼굴의 경우 자극이 적은 비누와 크림을 사용해야 하며, 강한 자극의 비누나 알코올 성분이 들어간 로션이나 크림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얼굴 부위에 장기적으로 스테로이드 사용을 하면 부작용이 생길 수 있으니 조심하는 게 좋으며, 얼굴 등의 연약한 부위에 사용 가능한 스테로이드 외용제는 class 5,6,7 범위에서 선택해야 합니다. 

이차적으로 발생한 세균감염에 대해서는 경구용과 외용 항생제를 사용할 수 있으며, 곰팡이의 경우는 경구용 혹은 외용 항진균제를 사용하기도 합니다. 

예방을 위해서는 모발과 피부의 청결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며, 기름기와 먼지를 제거하여 악화 요인을 없애야 합니다. 과도한 음주나 과로, 스트레스를 피하는 것 역시 중요하며, 비듬이나 가려움 증상이 시작될 때 조기에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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