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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양원장입니다.

 

지난 시간에는 눈썹을 올려서 눈을 뜨는 이유에 대해서 알아보았습니다.

(궁금하신 분들은 아래 링크따라 GoGo~)

https://ps-doctor-yang7447.tistory.com/91

 

PROFIT EYE #1. 눈 뜰때 눈썹이 움직이는 이유

안녕하세요 양원장입니다. 성형 수술을 원하는 수많은 고객님들을 만나 보았습니다. 그리고 그만큼 다양한 경험과 눈 수술을 했던 케이스를 정리하면서 느끼는 점은, 만나는 분들마다 다 다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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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는 내게 어울리는 쌍꺼풀의 본격적인 이야기를 하는 시간이예요. 바로 라인 이야기입니다.

 

요새는 흔히 속쌍, 인라인, 인아웃라인, 아웃라인으로 구분지어서 사용되고 있는 라인 명칭들이 있습니다.

성형외과적 전문 용어로는 사실 in-fold, out-fold 이렇게가 다예요.

 

하지만 사람들의 요구를 단 두가지로 표현하기에는 한계가 있었던 걸까요? 하나씩 세분화 되어 지다가 앞서 말씀드렸던 속쌍, 인라인, 인아웃라인, 아웃라인 이라는 명칭들이 생겼던 거 같아요. 그래서 다소 복잡한 듯한 쌍꺼풀 라인에 대해 우리 함께 알아보도록 하죠.

먼저, 오늘 이야기할 쌍꺼풀 라인에 대해서는 그동안의 성형외과 전문의로써 경험을 바탕으로 한 저의 생각을 풀어보려 하는 거라서 흔히 찾아보았던 쌍꺼풀 라인과는 의견 차이가 있을 수 있을 것 같네요.


쌍꺼풀의 모양은 해부학적으로

피부의 처짐 혹은 가려짐,

근육의 움직이는 결의 모양,

안구를 감싸는 안와 와의 관계

에 의해 결정됩니다.


이 현상을 좀 더 이해하기 쉽게 쌍꺼풀 라인을 세가지 부분으로 나누어 생각해 볼까 해요.

 

선이 있으면 그 양 끝과 중간부분의 모양으로 나눠 얘기해 볼거예요.

1) 몽고주름과의 관계가 중요한 앞 라인

2) 동공이 가려지는 중간 라인

3) 안와 와의 관계에 따른 뒷 라인  (※안와 = 안구를 감싸는 뼈를 이름) 

 

뭐.. 정확하게 3등분을 한다기 보다는 각각 해부학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부분에 따라 그 위치는 조금씩 바뀔 수 있을 것 같네요.

 

1) 앞 라인

앞라인을 결정 짓는 요소로는 1몽고주름 여부, 2몽고주름에 의해 가려지는 정도, 3안구의 돌출 정도, 4근육결의 방향이 있겠습니다.

그중에 몽고주름과 라인과의 관계에서 흔히 말하는 인라인, 인아웃라인, 아웃라인이 결정되게 됩니다. 라인이 몽고주름에 가려지면 인라인(In-fold), 몽고주름이 약하거나 없을때 라인의 시작점부터 보이는 라인을 인아웃라인, 쌍꺼풀 라인이 떨어져서 처음부터 간격이 벌어져 있는 라인이 아웃라인(out-fold)이라고 하지요.

위에서 말씀드렸던 4가지 요소 중에서 수술적으로 변화가 가능한 부분이 몽고주름여부와 가려짐의 정도이며, 각각 앞트임과 윗트임이라는 수술로 해결이 되지요. 따라서 앞라인에선 몽고주름을 성형외과적으로 가장 중요하게 보게 됩니다.

 

2) 중간 라인

1안구의 돌출 정도, 2눈뜨는 힘과 눈썹의 움직임, 3눈과 눈썹과의 거리, 4피부의 처짐 정도에 따라서 모양이 결정될 수 있는 부분입니다.

속쌍이냐 겉쌍이냐. 겉쌍이 가능하기는 한가. 내 눈에 어울리는 라인은 무엇인가를 결정하는 요소들인 셈이죠.

물론 부수적으로 안와지방 ROOF 지방 등의 해부학적 구조에 따라서 눈꺼풀이 부해보이거나 통통해 보이기도 하고 꺼져보이기도 하지만, 라인의 위를 덮게 되는 눈꺼풀에 영향을 미치는 거라 일단 생략해서 말씀드릴게요.

 

먼저는 한계가 있는 눈에 대해서입니다.


나를 알고 내 눈의 한계를 알면 눈수술은 백전 백승입니다!


지난번에 포스팅 했던 눈뜨는 힘과 관련이 있는 부분인데요. 이마근육을 많이 사용하시는 분일수록, 눈과 눈썹과의 거리가 가까운 분일수록, 또 안구가 함몰안일수록 시원스런 라인이 그려지는데 한계가 있고 부담스러울수 있습니다. 다시 말해 한계가 있는 구조이기 때문에 속쌍이거나 아주 자연스럽게 라인이 보일듯 말듯 한 그런 라인이 잘 어울리는 눈이죠. 간혹 이런 조건의 눈에서 시원시원한 라인을 원하시는 분들이 계시지만, 저는 가급적 구조적 한계를 이해시키고는 불가능하시다 설명드리곤 합니다.

이상적인 라인? 당연히 좋죠 이쁘구요.

그렇지만 내 눈의 한계에 대해서는 인지하고 내게 어울리는 모양을 찾으시는게 제일 자연스럽고 예쁜 눈이란 점을 늘 곱씹어보곤 해요.

 

속쌍인지 겉쌍인지는 쌍꺼풀의 높이로 조절되는 것이지만, 성형외과 전문의는 그외에도 눈뜨는 힘을 고려하고, 피부가 처진 정도 역시 복합적으로 고려하여 어울리는 눈을 추천하게 됩니다. 물론 심층적인 상담을 통해서 고객님들의 요구를 최대한 반영하려고 노력을 많이 하구요.

또 피부가 많이 처진 경우에는 라인을 높이는 데에도 한계가 있기 때문에 나머지는 피부절제량으로 조절하게 됩니다. 따라서 피부의 늘어짐 정도에 따라서 절개를 해야 하는지 여부도 결정되곤 합니다. 

(물론 절개가 필요한 경우는 그외에도 다양합니다만, 다음번에 한번 매몰이 적절한지 절개가 적절한지의 주제로 포스팅하도록 할게요.)

 

이렇게 중간라인 까지 내눈에 맞는 라인을 골랐다면 다음은 뒷라인입니다.

 

3) 뒷 라인

1안구의 돌출 정도 2안와의 모양, 크기에 따라서 결정될 수 있는 부분입니다.

사실은 뒷라인은 쌍꺼풀 라인의 높이가 결정되면 그 높이에서 근육의 움직임으로 인해 자연스럽게 만들어지는 라인을 그리는게 일반적이에요. 저 역시도 그렇게 라인을 잡아드리구요.

하지만 정말 가끔은, 뒷라인에서 한계가 있는 눈을 만나곤 합니다.

주로 안구가 함몰안에 좁은 안와를 가지신 분인 경우에서 그 한계를 느끼곤 합니다. 이 경우에는 라인이 끝부분에 가서 벽을 만난듯이 뚝 끊기거나 두줄지어지거나 뭔가 어색하고 심지어 절개선 아래로 쌍꺼풀이 잡히는 경우도 관찰될 수 있습니다. 뭔가.. 시원시원하게 처지는 느낌을 없애드리고 싶지만.. 안되는건 안되는 거란 걸 늘 염두해두어야 고객님들도 저도 모두가 만족하는 결과를 낼 수 있습니다.

 

말하고 싶었던 내용들을 쭉 적어놓고 다시 읽어보니 이것도 안된다, 저것도 안된다 하는 이야기를 포스팅하게 되었네요. ^^;

그렇지만 여러분! 앞서 말씀드렸던 것 처럼 내 눈의 한계를 먼저 파악했을때 무리한 수술을 피할 수 있고 만족스러운 결과를 낼 수 있다는 사실을 꼭 기억하셔야 해요!!

 

꼭 기억하세요!


안되는 건 안되겠지만, 되는 건 최선을 다해서

최고의 결과를 내기 위해 노력하는게 저의 일이라는 걸요.


 

이상 양원장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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