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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양원장입니다. 

 

서울 금남시장 인근 맛집들을 소개해보려 합니다. 

서울 금호동에 살면서 느낀 점은 숨겨진 교통의 중심지이기에 어딜 가든 지하철 3, 5호선을 이용할 수 있고 버스도 많이 다니기에 편리한 곳이란 장점이 있지만 금호역에서 금남시장으로 가는 길이 어딘지 시골스러우면서 오래된 동네 느낌이 많이 났었어요.

그래서 뭘 사먹기도 애매했었는데..

최근 들어서야 맛집들을 하나씩 알아가게 되고 있어요.

아마 코로나 덕에 여기서도 저기서도 배달시켜먹어보다 보니 알게 되었던 숨은 맛집? 혹은 역주행? 이랄까요? 

 

그중에 요새 아주 핫한 치킨집을 소개하려 합니다 !! 


총각네 옛날 통닭 (금호점)


매장 외관. 주변 상권과 다르게 깔끔하고 산뜻한 외관이라 더 눈에 띄어요. 
매장 외관. 주문 후 바로 튀겨 더 맛있는 치킨. 10분만 기다려 주세요!! 

바로 총각네 옛날통닭인데요. 

옛날 통닭하면 흔히 시장에서 파는 혹은 트럭에서 파는 통닭이 떠오르죠? 프랜차이즈의 치킨 가격에 비해 저렴한 가격이긴 한데 뭔가.. 바삭하다 못해 겉표면이 딱딱하고 속살은 별로 없고.. 더군다나 튀긴 지 좀 오래되어 보이는 느낌에 먹을 건 얼마 없는 그런 통닭을 상상하기 마련이에요. 

헌데 이집은 좀 달라요. 아뇨 그런 기존의 옛날통닭과 비교했다는 게 미안할 정도랍니다. 이 가게는 "10분 전 주문전화"라는 슬로건으로 늘 갓 튀겨진 겉바속촉의 치킨을 제공하기에 그 맛을 비교할 수가 없답니다. 

https://blog.naver.com/jhvdbvch/222080873119 블로그 이미지

위의 사진은 초벌구이 해두신 치킨들이예요. 

(사진 찍으려고 방문했을 때는 영업준비 중이신 시간대라 나와있는 게 없어서 타 블로그 사진을 인용했습니다. 문제가 된다면 다시 찍으러 갈게요!! ^^ )

치킨의 공급처가 하림이라 그런지 살이 통통하고 크기도 큼지막하답니다. 

사장님이 개발하신 튀김기름 레시피와 튀김옷때문에 여타 치킨과 다르게 살짝 짭조름하고 매콤한 맛이 배어있어요. 

가게 오픈 준비중이신 사장님과 가게 내부

오픈 키친 형태라 치킨이 튀겨지는 과정을 모두 볼 수 있는데요.

늘 방문할 때마다 느낀 거지만 항상 청결하고 깔끔해서 마음 놓고 먹을 수 있었어요. 

옥수수유와 사장님 특유의 소스가 섞여 어두운 색깔 기름에 튀겨진 이 치킨들은 정말 맛있어요. 

 

사장님께 듣기로 수원쪽에 1호점이 있으시다고 해요. 

거기서 몇년간 해왔던 노하우를 가지고 혼자서 작년에 개업을 해서 여태까지 쉬는 날도 없이 계속 달리고 계신다고 해요ㅠ 

원래는 월요일 휴무하려 했는데 문의 전화, 주문전화가 많아서 고객님들께 보답하고자 내린 결정이라고 해요. 

어쩐지 가게 생기고 초반에 뵈었을 때보다 살이 쪽 빠지셔 보이더니.. ㅠㅠ 

그래도 사장님이 건강하셔야 저희도 맛난 치킨 오래오래 먹을 수 있답니다!! 

건강 챙기셔요!! 

다양한 소스를 경험해 보는 것도 먹는 재미이구요! 

저는 개인적으로 매운양념 소스와 일반 치킨 소스, 그리고 와사비 소스를 좋아합니다 

닭똥집은 여럿이서 조금씩 나눠드실 때 별미예요. 

식감이 참 좋고 옛날 학교 매점에서, 길거리에서 먹었던 향수가 느껴지는 맛이랍니다. 

(닭똥집에는 와사비 소스 추천!! 강추!! ) 

 


그날 저녁.. 

아내가 치킨을 사왔습니다. ㅋㅋㅋ 이심전심이랄까요? 

치킨 1마리, 콜라, 소스 2 해서 9500원! 
적당히 큼지막한 치킨 사이즈! 
아직은 미숙한 치킨 토막내기;; 살이 토실토실하쥬~

아.. 오늘도 저녁은 치킨 한 마리 하고 싶네요. 

겉바속촉

적당한 짭쪼름함과 매콤함에 소스 없이도 맛있어요. 

둘이서 한마리 먹고 나면 배는 부른데 맛있어서 조금 아쉬운 마음에 이담엔 두 마리 시켜볼까? 고민도 하지만 

배가 적당히 찼을때 마무리하는 게 좋겠지요? ^^ 

 

주문 전화번호 : 010 -5352 - 8292 

 

이상 양원장의 금호동 맛집 소개였습니다. 

오늘도 좋은 하루 되세요~!!

 

아참! 본 블로그는 내돈 내산 블로그였으면 소정의 원고료 전혀 없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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