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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양원장입니다. 

오늘도 다이어트를 위해 노력하시는 분들에게 새로운 소식을 전해 드리려 합니다. 

삭센다(성분면 리라글루타이드)의 동생이라는 오젬픽(성분명 세마글루타이드) 라고 들어보셨나요? 

현재로는 당뇨약으로 사용되고 있는 이 약은 2017년 미국에서 출시된 것으로 글루카곤 유사 펩타이드-1 (GLP-1) 수용체 촉진제 계열의 약인데요, 삭센다 역시 같은 계열의 약입니다. 먹는 제제와 삭센다처럼 피하에 맞는 제제 두 가지로 나오고 있습니다. 

헌데 이 약이 제중감량의 효과가 검증되면서 제약사인 노보노디스크에서 임상 3상 시험 결과를 진행 중이었습니다. 

2018년 8월에 '란셋' 이라는 유명한 저널에는 52주간 매일 오젬픽을 맞는 사람과 매일 삭센다를 맞는 사람을 비교하는 임상시험을 한 결과가 실렸습니다. 그 결과로 오젬픽 11.2-13.8% 감량, 삭센다 7.8% 감량을 기록하면서 삭센다 보다 좋은 효과를 내어 큰 파장을 일으켰죠. 

한편 영국 유니버시티 칼리지 런던 (UCL)의 레이첼 배터햄 교수 연구진이 약 68주 동안 16개국 1961명의 비만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된 이 임상시험에서 좋은 결과를 내게 되어, 지난 10일 '뉴 잉글랜드 저널 오브 메디신(NEJM)'이라는 엄청 유명한 저널에 실리게 되었는데요.

제목에서 보시는 것처럼 1주일에 1번씩 세라글루타이드를 투여한 환자군과 플라시보환자군을 비교한 논문인데요. 총 참가자 4분의 3에 해당하는 비만환자의 체중이 약 10%이상 줄었고, 35%는 20% 이상 감량하는 데 성공했다고 밝혔습니다. 

NEJM에 실렸다는 건 그만큼 믿을 만한 성과라는 것인데요. 플라시보 환자군에서는 오히려 6.5% 정도 체중 증가를 보였다는 점에서 확연한 차이를 보였다고 합니다. 

물론 구역과 설사 등의 가벼운 위장관계의 부작용 증상도 뒤따랐다고 하지만 경도 혹은 중등도에 그쳤기에 전반적으로 안전하고 양호한 성과라 할 수 있다고 합니다. 

아직은 오젬픽이라는 당뇨약으로만 생산되고 있는데, 머지않아 약의 용량이나 효과가 더욱 검증되는 데로 해당 성분의 다이어트 약이 나오지 않을까 예상되며, 나온다면 현존하는 최고 효능의 다이어트 약으로서 삭센다의 자리를 위협할 만하지 않을까 예상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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